CD2021. 10. 8. 13:52
The Spotlite Series: Goldisc Records Vol. 1


1995, Collectables (COL-CD-5479)


 

미국에서는 원래 블루스, 리듬앤블루스, 락앤롤 모두 '흑인 음악'을 가리키는 거의 같은 걸로 봤으나 영국에서는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블루스, 리듬앤블루스, 락앤롤은 각기 다른 거라는 인식이 자리잡는다. 이렇게 되는 데에는 트래디셔널 재즈를 추종하는 트래드들이 블루스는 재즈의 한 부분으로 깊이 취하였으나 락앤롤은 상업성에 찌든 음악으로 음악의 진성성이 없는 것으로 여겨서였다. 이런 생각은 런던이 리듬앤블루스씬으로 바뀌어서는 블루스 순수주의자들로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인물로는 알렉시스코너와 싸이럴데이비스, 롤링스톤즈의 브라이언존스, 야드버즈의 에릭클랩튼이 있다. 블루스 순주주의자들은 시카고 블루스와 그 뿌리인 델타블루스만을 진정한 음악(물론 재즈도 이들에겐 진정한 음악이다)으로 여겨 팝/락앤롤을 들려주는 비트그룹은 당연히 안중에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시카고 락앤롤러인 보디들리와 척베리도 배척하였다. 그러나 롤링스톤즈와 야드버즈는 블루스 순수주의를 포기하고 락앤롤을 포용하면서 비트그룹들이 주도하는 브리티시 인베이젼에 가담하게 된다. 결국 에릭클랩튼은 상업성 사운드에 반발하여 야드버즈를 탈퇴하고, 송라이팅에 한계마저 드러내는 브라이언존스는 밴드내 입지가 급격히 줄어든다. 또한 강성 순수주의자인 싸이럴데이비스는 사망하고, 알렉시스코너는 방송인 활동에 집중하며 뒷방늙은이로 주저앉으면서 일렉트릭 사운드 유행을 이끈 '브리티시 리듬앤블루스 붐'(1962-1965)은 블루스 순수주의자들의 패배(?)로 끝이 난다. 그러나 존메이올이 상업적 성공을 이루며 알렉시스코너의 멘토자리를 차지하고 미국산 히피문화가 퍼지기 시작하면서 마침내 '브리티시 블루스 붐'이 일어난다. (런던 알앤비씬의 또 하나인 모던 재즈를 즐겼던 모드들이 각성제 빨며 알앤비에 올인하는 건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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