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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olden Country Hits 550: Candy Kisses
 1991, CBS/Sony Family Club [Sony] (FCCP 2) |
20년대 후반 라디오 보급이 많이 이루어지면서 미국 피아노(+악보 팔이) 산업은 황금기가 끝이 난다. 음반에선 전기 녹음 방식이 도입되어 음반 제작이 수월해진다.
라디오에선 그랜드올오프리 같은 프로는 예외에 해당하고 대부분 클래식 음악과 헐리우드와 브로드웨이를 기반으로 한 틴팬앨리의 음악이 실연으로 나왔기 때문에 저비용이 드는 루츠 음악은 미국 음반사들의 전략 상품이었다. 그런데 영농기계화와 2차 세계 대전으로 음반의 주요 소비자인 남부 시골 저소득 백인들이 북부 산업 도시로 이주한다. (2차 흑인 대이동 시기이기도 하지만 흑인은 미국 전체 인구에서 대략 10 프로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그리고 징병제의 실시로 현업 뮤지션이 줄어 실연 방송 대신 음반 방송이 점차 증가한다. 이런 가운데 틴팬앨리와 라디오 방송국 간의 저작권료 분쟁으로 방송국이 루츠 음악을 지원하는 일이 생기고, 거기다 '레코딩 밴'이 2,30년대에 이미 찍어둔 루츠 음반들에 주목하는 계기가 되면서 몇십개에 불과하던 힐빌리 라디오 프로가 40년대에는 수백개로 늘어나 락앤롤 혁명의 첫 관문을 뚫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흑인은 라디오 진입이 여전히 봉쇄되어 1949년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흑인이 설립한 흑인들을 위한 라디오 방송국이 생긴다. (예외로 들 수 있는 건 1941년 아칸소주 미시시피 델타 지역에서 평일 농장 노동자들의 점심시간에 방송된 최초의 블루스 프로그램 킹비스킷타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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