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xties Rebellion 15ㆍPsychedelia #2: The Apple-Glass Syndrom
1996, Way Back (MMCD67002) |
개러지락 모음집 제목이나 카탈로그 넘버에 66이 곧잘 들어가는데 66은 개러지락이 폭발한 66년도를 나타낸다. 미국의 락의 흐름을 보면 65년은 포크 락, 66년은 개러지 락, 67년은 사이키델릭 락, 68년은 루츠 락으로 이어진다. 이 흐름은 물질 만능 소비 문화에 반발하는 히피들의 가치관이 반영된 것으로 최신 유행 AM 탑포티에 거부감을 드러내며 상업성에 찌들지 않은 시절의 음악에서 진정성을 찾기 때문에 복고적 경향을 띈다. 브리티시 인베이젼에선 스톤즈가 이 아메리칸 사조를 따라가고 브리티시 블루스 붐도 여기에 해당한다. (제플린은 히피블루스 밴드이기에 영국문화 침략이 아니다. 브리티시 인베이젼은 일반적으로 60년대 중반에 한 번, 80년대 초중반에 한 번 이렇게 딱 두 번만 언급하지 제플린을 2차 인베이젼이라 하지 않는다.)
영국의 락의 흐름은 1962년 3월 알렉시스코너가 런던의 노 일렉트릭 풍조를 깨고 10월에는 비틀즈가 러브미두 싱글을 발표한 이후 1965년까지 비트/알앤비 붐, 1966년은 프릭비트, 1967년은 사이키델리아와 브리티시 블루스 붐으로 이어진다. 근데 반소비주의 복고경향의 미국과 달리 영국은 모드들이 소비 문화를 긍정하기 때문에 최신 유행 사조를 따르는데 여기에는 팝아트 (미니멀리즘도 당연 포함)와 소울이 대표적이다.